티스토리 뷰

목차



    항상 문제가 일으키는 부분은 피부인 것 같습니다. 접촉성 피부염이 좀 자주 발생하고 감염으로 피부 트러블과 이제는 나이 들어 없던 점이 생기고 검버섯도 걱정입니다. 나이 들며 피부도 신호를 보낸다고 합니다. 점이나 악성 흑색종, 피부암 등 증상별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1. 내 피부가 보내는 신호

     

    ● 물집이 생기고 아프다면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

     

    벌레 물림, 피부 발진, 물집 등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 그것은 면역력이 떨어졌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탈수나 탈진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면역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특히 오염된 물과 접촉할 기회가 많아지면 감염 위험도 커집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통증과 함께 발진이나 물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대상포진 같은 질병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좀, 봉와 직염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가렵고 과도한 땀은 만성질환이 발생했다는 신호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넓은 조직으로, 우리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피부는 다양한 만성질환의 증상을 첫 번째로 나타내기도 합니다.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 같은 만성 질환이 발생하면, 이로 인해 생기는 고농도의 호르몬 이상이나 혈당 변화 등이 피부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당뇨병성 소양증, 간질환이 있는 경우, 신장질환이 있을 경우 피부가 각각 다른 형태로 신호를 보낼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소양증-피부-증상간질환이-있는-경우-피부-증상신장질환이-있는-경우-피부-증상
    (좌측부터) 당뇨병성 소양증/ 간질환/ 신장질환

     

    ● 빨갛고 까만 반점과 멍이 암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

     

    나이가 들면서 검버섯이나 버찌 혈관종도 증가할 수 있고 일부 빨간 점이나 까만 점 등은 단순한 피부 문제일 수도 있지만, 때때로 악성 흑색종 같은 심각한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이 한번 발생해서 낫지 않고 반복적으로 생기면 혈액암이나 백혈병의 징조라 볼 수도 있습니다.

     

     

    2. 악성 흑색종의 특징

     

    대개의 경우 이런 점들은 해롭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바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점이 크게 증가하거나 비대칭적으로 변하거나, 색깔이 바뀌거나 불규칙해진다면 그것은 가능성 있는 암 징후일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존에 있던 점에서 크게 변화가 발생하거나 새롭게 생긴 점에서 비정상적인 변화를 보일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머리카락 사이와 같이 보기 어려운 부분에 생긴 점들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발생하는 악성 흑색종은 자주 간과되어 진단이 늦어질 수 있고, 그 결과 전신 전이를 일으킬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피부에 새로운 병변이 생기는 것은 반드시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대부분의 경우 이는 양성인 조직의 변화입니다.

    피부에 생기는 점들 중에는 세포가 뭉쳐 형성된 모반, 검버섯, 기미, 주근깨 등 다양한 색소성 질환들이 있습니다. 이런 병변들은 대개 양성이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안전합니다.

     

     

     

    3. '점'

     

    빨간 점

     

    a. 점상출혈

    일반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나 압력에 의해 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는 대개 큰 건강 문제를 의미하지 않지만,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응고 이상 등의 문제를 시사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b. 자반증

    혈관 염증으로 인해 피가 새어 나와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이 또한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지속되면 혈액질환이나 류마티스성 질환 등을 시사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c. 버찌혈관종

    나이가 들면서 혈관이 뭉쳐서 생기는 양성 병변입니다. 이런 경우 대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d. 카포시 육종

    악성 조직 확장, 즉 악성 종양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면역억제제를 오래 복용하는 사람들이나 에이즈 환자 등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치료와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위험한 ‘점’

     

    위험한-점은-어떤-것일까요?
    1번과 4번 주의

     

    첫 번째는 색깔도 얼룩덜룩하고 평평한 곳과 튀어나온 곳이 섞여 있어 조직검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로 언급하신 것은 검버섯에 가까운 병변으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 대개 외부에서 제거하여 확인할 수 있으며, 큰 건강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네 번째로 발바닥에 두꺼운 큰 점이 있는 경우,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에서 자주 보이는 악성 흑색종의 형태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도 조직 검사를 해야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흑색종 구분

     

    악성 흑색종가장 무서운 종류 중 하나입니다. 이를 판별하기 위해 미국 피부과학에서는 ABCDE 원칙을 제시하였습니다.

     

    * 비대칭 : 병변이 동그랗고 예쁘게 생긴 것이 아니라 비대칭인 경우

     

    * 경계 : 병변의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

     

    * 색깔 : 병변의 색깔이 얼룩덜룩하게 섞인 경우

     

    * 직경 : 병변의 직경이 6mm 이상인 경우

     

    * 발전 : 갑자기 피가 나거나 상처가 생기거나, 모양 자체가 울퉁불퉁해지는 등 변화가 있는 경우

     

     

    4. 피부암의 종류

     

    피부암의-종류-기저세포암-편평세포암-흑색종
    피부암의 종류

     

     

    피부암은 그 발병 과정이 다양하고, 종류에 따라 발생 속도와 진행 정도가 달라집니다.

     

    ■ 기저세포암제일 흔한 피부암으로, 남성들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코, 이마, 턱 등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병변이 점점 커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 두 번째로 흔한 암인 편평 세포암은 상처 있는 부분이나 햇빛에 장시간 노출된 부위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입술에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많이 걱정될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가장 무서운 악성 흑색종은 전체 암의 5% 정도를 차지합니다. 백인에서 주로 보이며 한번 생기면 매우 위험한 암입니다.

     

    사실 이러한 병변들이 크게 변화하는 데는 몇 년에서 십 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르신들 중에서 얼굴 각질과 함께 빨간 병변을 보여주시는 분들 중 일부는 광선 각화증을 겪고 계신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광선 각화증은 편평 세포암의 전구 증상으로, 조기에 치료하면 편평 세포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