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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다리 저림 때문에 잠을 못 주무신다고 합니다. 팔다리가 떨리고, 저리고, 시리고, 뻣뻣하고, 힘 빠지는 등의 증상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의 가능한 원인인 척추질환, 혈관질환, 뇌졸중 등 다양한 질환의 증상을 이해해 보겠습니다.

 

 

1. 손 떨림

 

 

물건을 잡을 때 떨림

 

손이 떨리는 것은 '본태성 떨림'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주로 많은 집중을 할 때 더욱 심해집니다.

예를 들어, 물건을 잡으려고 하거나 글씨를 예쁘게 쓰려고 할 때 더욱 떨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 휴식을 취하거나 긴장을 푸는 경우 떨림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본태성 떨림은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건강 문제 중 하나이며, 특별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치료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항 경련제나 베타 차단제 같은 약물을 사용하거나, 보톡스를 주입하여 완화할 수 있고 또한, 작업치료라는 일종의 물리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만히 있을 때도 떨림

 

'안정 시 떨림'이라고 부르며, 특히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이 떨림과 치매 사이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노화 과정에서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인해 파킨슨병이나 치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을 분비하는 세포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병으로, 이로 인해 몸이 떨리고, 몸이 느려지며,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파킨슨 의심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 중 하나로 '램 수면 행동장애'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수면 중에 갑자기 고함을 지르거나, 소리를 내거나, 옆 사람을 때리거나, 발길질을 하는 등의 행동을 말합니다.

 

수면 중에 이런 증상이 지속적으로 강한 반응으로 나타나고, 걷는 모습이 이상하거나 손이 떨린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다리 저림 (허리와 다리 / 엉덩이 다리)

 

 

척추에서 나오는 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스크나 척추 협착증 같은 경우에는 허리에서 나오는 신경이 눌려서 다리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게 되면, 어떤 신경이 눌리느냐에 따라 다리의 통증 부위가 달라집니다.

 

디스크-발생-부위와-통증-위치
디스크 발생부위와 통증위치

 

디스크의 경우

 

● 허리에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며 허리를 구부릴 때 아프고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

 

● 한번 증상이 생기면 잘 좋아지지 않으며, 시간이 갈수록 증상이 진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고령층에서 많이 보고되고,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있고 서서히 진행되며 조금씩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증상이 심하게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다리 저림증이나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 수술 간과의 부작용

 

허리 수술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수술이 항상 완전한 치료가 되지 못하며, 때로는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를 무리하게 참고 버티다 보면, 척추관 협착증 같은 경우 계속 진행되면서 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초기에 조치가 이루어지면 신경이 눌렸다가 다시 회복이 가능하지만, 오랫동안 신경이 눌리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신경 손상이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운동신경의 문제로 인한 운동장애뿐만 아니라, 감각 신경의 문제로 인한 통증이나 균형 감각 장애, 진동 감각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경이성 방광에 영향을 미쳐 배뇨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증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고, 신체 기능의 장기적인 손상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3. 종아리가 뻣뻣

 

 

서 있을 때 종아리가 뻣뻣해지거나, 걸을 때 종아리가 땅기는 느낌이 드는 경우에는 하지정맥류나 말초 혈관 질환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의 경우

 

하지정맥은 혈액을 심장 쪽으로만 흐르게 하는 판막이 제대로 기능을 못하거나 정맥이 늘어나면 하지정맥류가 발생합니다.

 

증상

 

- 다리 저림 때문에 잠에서 깬다

- 다리가 무거운 증상이 반복된다.

- 종아리의 부종이 있다.

- 다리에 혈관이 비치거나 튀어나온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사람들이 무심코 무시하기 쉬운 것들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초 혈관 질환의 경우

 

혈관이 피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발생합니다. 특히 근육의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통증이 오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 걸을 때 증상이 심해지고 쉬면 좋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증상 시점은 걸을 때 당기고 터질 듯이 아프고 쉬면 통증이 완화되어 휴식 통증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척추질환의 경우

 

누워서 다리를 들 때 찌릿찌릿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쪼그려 앉으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심하게 동맥이 막히는 경우

 

아주 심한 통증과 함께 감각이 없어지고 다리의 색깔도 창백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4. 한쪽 다리에 힘이 스르륵 빠짐

 

 

@ 한쪽 다리만 혹은 한쪽 팔만 힘 빠짐 : 척추질환 가능성이 높습니다.

 

@ 사지가 다 저리거나 그중 손끝, 발끝이 더 심함 : 말초혈액순환 장애, 신경쪽

 

@ 다리 또는 팔의 편측 마비, 얼굴의 편측 마비 등 : 뇌졸중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경미하게 올 수 있으나 '골든타임'이 중요한 질환으로, 증상이 발생하면 가능한 한 빠르게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뇌졸중 자가 진단 방법

 

ⅰ. 거울을 보고 입술을 양옆으로 쭉 올려보고, 입꼬리 위치가 비대칭인지

 

ⅱ. 양볼에 바람을 불어보았을 때 한쪽으로 새는지 확인

 

ⅲ. 손바닥을 위로하고 팔을 올려놓았을 때 한쪽이 내려오거나 돌아가는지

 

ⅳ. 걸음걸이가 일자로 유지되는지 확인

 

다리가 당기는 증상 또한 척추 문제뿐만 아니라 혈관 질환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