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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고혈압 등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복용해야 할 영양제와 주의사항, 그리고 영양제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양제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잘못된 복용 방법은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영양제를 안전하게 복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1. 질환 별 주의해야 할 영양제
당뇨병
당뇨병 환자분들은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오메가 3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에 대해 주의해야 합니다.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은 관절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들은 연골의 구성 성분이며, 바깥에서 섭취해도 소화 과정을 통해 분해되어 효과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글루코사민은 포도당의 유사체이므로 당뇨병 환자들의 당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장기간 복용 시 신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오메가 3은 중성지방을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당뇨병 환자분들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타틴이라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만약 오메가 3을 복용해야 한다면,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처방약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참고로 하셔서, 본인의 상태에 맞는 영양제를 섭취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떤 영양제를 복용하더라도 전문가와 상의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고혈압
칼륨제를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칼륨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잘 알려져 있어,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권장하기도 하지만,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분들 중에는 칼륨 수치가 높아지는 부작용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칼슘 기량제처럼 많이 사용되는 고혈압 약물 중에는 ARB나 ACE 억제제와 같은 약물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의 부작용 중 하나가 고칼륨 혈증, 즉 혈중 칼륨 수치가 높아지는 현상입니다.
당뇨병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떨어진 분들은 이미 칼륨 배출이 잘 안 되어 칼륨 수치가 높은데, 이런 상태에서 고혈압 약물을 복용하면서 칼륨 보충제를 섭취하게 되면, 칼륨 수치를 떨어뜨리는 약물을 추가로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혈압 환자분들은 칼륨 보충제를 섭취하실 때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질환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이 있는 미세 영양소 성분으로, 갑상선 호르몬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셀레늄을 보충했을 때 갑상선 질환을 예방하거나 갑상선암을 예방하는 근거는 아직 부족한 편입니다. 특히 갑상선 질환으로 약을 복용하는 분들은 셀레늄 성분이 갑상선 호르몬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으므로, 셀레늄을 복용하기 전에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다시마환의 경우, 일반적으로 미역이나 다시마 등을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다시마환은 요오드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잘못 섭취하면 갑상선 질환을 가진 분들의 갑상선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갑상선 질환을 가진 분들은 다시마환을 복용할 때에도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출혈이나 뇌졸중
오메가 3 보충제와 은행잎 추출물은 혈전 생성을 막고 혈액을 묽게 해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뇌졸중이나 뇌출혈 등으로 항응고제나 항혈전제를 복용하시는 분들이 이러한 보충제를 함께 복용하면 출혈 성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뇌출혈이나 뇌졸중 약을 복용하시는 분들은 오메가 3 보충제나 은행잎 추출물을 복용하기 전에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복용하고 있는 약물과 보충제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풍 질환
통풍은 혈액 안의 요산 농도가 높아져 온몸에 요산이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통풍 치료에는 요산 생성을 줄이는 약물이나 요산을 소변으로 빠르게 배출하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통풍 환자분들은 특히 니아신과 피시오일을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니아신은 요산의 소변으로의 배출을 막아 혈액의 요산 농도를 높여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피시오일, 특히 순도가 낮은 피시오일에는 오메가 3이 30% 정도만 포함되어 있고, 나머지 부분은 기타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기타 지방 중에는 퓨린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섭취하면 퓨린이 요산으로 변해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풍 환자분들은 오메가 3을 복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순도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거나, 가능하다면 오메가 3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영양제를 복용하더라도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영양제 부작용
가. 철분제 부작용
철분제를 복용하시는 경우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빈혈 증상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지러움 증상은 다양한 원인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부정맥, 뇌졸중 전조증상, 이석증, 내이 장애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철분제를 복용하기 전에 반드시 원인을 밝혀내야 합니다.
또한, 철분제를 과다 복용하게 되면 몸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다한 철분은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간이나 심장에 침착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간이나 심장에 철분이 침착되면 간질환이나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분비 질환에 철분이 침착되면 당뇨병이나 뇌하수체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철분제를 복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적절한 복용량을 지켜야 하며, 가능하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 비타민 A 부작용
고용량으로 과다 복용할 경우 임신부의 기형아 위험을 높이고 흡연자의 폐암 위험을 높이는 영양소는 비타민 A입니다.
비타민 A는 임신을 유지하는데 필요하고, 태아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고용량을 복용하게 되면 태아의 사산이나 기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흡연자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해외 연구에서 비타민 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을 고용량으로 장기간 섭취한 사람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18% 이상 높게 나왔습니다.
따라서, 흡연을 하고 계신 분들과 임신 중인 분들은 고용량 비타민 A 섭취를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 칼슘제 부작용
고혈압 환자가 고용량을 한꺼번에 복용하면 혈관을 딱딱하게 만드는 영양제는 칼슘제입니다.
칼슘을 안전하게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을 통한 섭취입니다. 칼슘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그 음식에 들어있는 다른 영양소나 섬유질 등이 칼슘의 빠른 흡수를 막아 혈액의 칼슘 농도가 천천히 상승하고 천천히 떨어집니다.
그러나 칼슘만을 고용량으로 섭취하게 되면, 혈액의 칼슘 농도가 갑자기 높아져서 칼슘이 몸의 다른 조직에 덕지덕지 붙을 수 있습니다. 특히 혈관에 칼슘이 붙게 되면 혈관의 석회화를 일으키며, 이는 혈관을 딱딱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칼슘을 영양제로 섭취하실 때에는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고, 일일 500m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혈관을 딱딱하게 만드는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 주의
ⅰ. 간이나 콩팥이 안 좋은 사람 : 모든 약과 영양제는 복용 후 간을 거쳐 콩팥으로 배출됩니다. 그래서 간이나 콩팥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이 영양제를 복용하면 이들 기관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ⅱ. 임신하거나 수유 중인 사람 : 이들은 주치의의 지시가 없는 경우 영양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ⅲ. 항암치료나 수술 등 중요한 의학적 치료를 받는 사람 : 이 경우 복용하는 영양제가 치료에 방해가 되지 않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술을 많이 마시고 간 상태가 안 좋은 사람이 간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은 간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술을 끊고, 간에 문제가 있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4. 영양제들 간 궁합
복용 시간이나 함께 복용해야 하는 영양제, 함께 복용하면 안 좋은 영양제 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 몇 가지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① 오메가 3와 비타민E : 오메가 3은 불포화 지방산으로 쉽게 산화되어 효과가 감소하는데, 비타민E는 항산화제로서 이를 막아줍니다. 따라서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비타민C와 아스피린 :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비타민C의 흡수가 떨어지고 배설이 증가하므로, 비타민C의 효과를 낮춥니다. 또한 둘 다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함께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③ 칼슘과 마그네슘 : 이 두 가지는 신체를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어, 저녁에 복용하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④ 식후에 복용해야 하는 영양제 : 비타민C와 오메가 3은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C는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고, 오메가 3은 음식이 있을 때 흡수가 잘 되므로 식사 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사항들을 고려하여 영양제를 복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영양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5. 영양제의 QnA
Q1. 효과에 대한 기간?
영양제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기간은 영양제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 영양소로 이루어진 영양제, 예를 들어 엽산이나 철분
복용 즉시 몸에 조금씩 흡수되어 혈중 농도를 올립니다. 이런 영양제는 복용 즉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프로바이오틱스나 유산균
복용 후 내장에 착착하기까지 최소 수주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런 종류의 영양제는 최소 4주 정도 복용해 봐야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양제는 건강기능식품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면 계속 복용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병에 걸려서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영양제의 부작용이 없을지, 계속 복용할지, 복용을 줄일지 등을 재고해봐야 합니다. 이때는 전문가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2. 영양제, 과일주스나 커피, 차와 같이 섭취?
가능하면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커피나 차에는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카페인은 특정 영양성분의 흡수를 방해하고 배설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차에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금속성 영양소를 흡착하여 체외로 배출시키므로, 철분이나 칼슘처럼 몸에 잘 흡수되지 않는 영양소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 오렌지 주스와 같은 과일주스는 비타민 C가 들어있어 철분 등의 흡수를 돕습니다. 그러므로 오렌지 주스와 함께 복용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래도 모든 영양제나 약은 기본적으로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커피나 차와 같이 복용해야 한다면, 복용 시간과 음료 섭취 시간 사이에 최소 2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Q3. 영양제의 일일 섭취 용량의 절반만 복용?
약이나 영양제는 그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정해진 용량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영양제는 진통제와는 달리 섭취 후 바로 눈에 띄는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만약 영양제가 결핍된 상태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아 복용하는 경우라면, 정해진 용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냥 건강을 위해 먹는 영양제라면, 반정도 복용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영양제의 과다 섭취는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일 섭취 용량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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