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혈액투석이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이 무겁죠. 일주일에 세 번, 각 4시간씩 병원에서 투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을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겁니다. 신장은 한 번 손상되면 원래 상태로 돌릴 수 없기 때문에, 건강할 때부터 잘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소중한 신장을 지키기 위한 수칙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신장(만성콩팥병)관리-방법-:-단계별-1~5단계(초기,중기,말기)
    신장(만성콩팥병) 관리방법

     

     목차
     1. 신장
     2. 만성 콩팥병의 진행과 관리
     3. 신장 관리의 3단계 예방법
     4. 건강한 콩팥을 위한 지키면 좋은 수칙
     5. 만성콩팥병 치료 전략
     6. 마무리

     

     

    1. 신장

     

     

    신장의 역할

    ● 우리 몸의 필수 기관으로도 알려진 콩팥은 몸속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몸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시키며, 필요한 호르몬과 효소를 생산하는 역할을 합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피부 건조와 가려움, 부종, 호흡 곤란, 소화 불량, 무기력, 빈번한 소변 및 혈뇨 등 다양한 신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장 손상의 주된 이유

    A. 신장 자체의 병이 생기는 경우로, 사구체에 손상이 발생하거나 유전성 신장 질환인 다낭신 등이 포함됩니다.

     

    B.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외부 질병이 신장을 공격하는 경우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신장 기능이 자연스럽게 저하될 수 있으며, 이는 매년 약 1%씩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위에서 언급한 증상이 있다면 신장 기능이 더 빠르게 저하될 수 있으며, 가족 중에 만성 콩팥병 환자가 있다면 그 위험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신장 건강

    -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아 신장 기능의 이상 유무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질병을 관리하여 신장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2. 만성 콩팥병의 진행과 관리

     

     

    만성콩팥병

    ▪ 신장의 기능이 점차적으로 악화되는 질환으로, 신장이 피를 걸러내는 능력인 사구체 여과율에 따라 다섯 단계로 분류됩니다.

     

    ▪ 병의 초기 단계인 1, 2단계에서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3, 4단계, 즉 중기 단계부터 합병증이 발생하며, 두통, 기억력 감퇴, 인지기능 감소, 구역감, 혈뇨, 배터리 설사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최종 단계인 5단계에 이르면, 노폐물이 소변을 통해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고 체내에 축적되어 요독증이라는 매우 치명적인 증상이 나타나며, 이 상태에서는 투석을 하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 병이 진행됨에 따라, 몸 안의 모든 장기가 서서히 손상되기 시작하지만, 문제는 신장의 기능이 심각하게 나빠지기 전까지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방문했을 때는 이미 신장이 심각하게 손상된 경우가 많습니다.

     

    ▪ 만성콩팥병은 5년에서 10년에 걸쳐 서서히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자신의 신체 컨디션 변화를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오랫동안 보지 못한 지인이나 주변 사람들이 변화를 눈치채고 병원 방문을 권유하기도 합니다.

     

    치료법

    현재로서는 한번 손상된 신장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대응 방안은 신장이 나빠지기 전에 미리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미 신장이 나빠졌다면, 가능한 초기에 발견하여 다음 단계로의 진행을 막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진단

    초기에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신장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소변 검사와 피검사를 통해 신장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수치가 좋지 않다고 해서 반드시 신장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수치에 문제가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신장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신장 문제가 확실하다면, 즉시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만성콩팥병은 예방과 조기 발견이 관건입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신장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콩팥신장의-역할과-만성질환-소변으로-본-콩팥의-건강
    콩팥신장의 역할과 소변으로 본 콩팥의 건강
    고혈압-당뇨-등-만성질환-약의-참과-거짓-그리고-부작용-알기
    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 약의 참과 거짓
    한식을-통한-나트륨-과다-섭취의-문제와-해결-노력
    한식을 통한 나트륨 과다 섭취 해결 노력

     

     

    3. 신장 관리의 3단계 예방법

     

     

    신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관리법은 크게 1차 예방, 2차 예방, 그리고 3차 예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단계별 예방법을 통해 신장병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이미 질병이 발생했다면 그 진행을 늦추거나 관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차 예방 : 신장병 예방을 위한 기본

    1차 예방은 아직 신장병이 발생하지 않은 건강한 상태에서 실시하는 예방법입니다. 이 단계의 주요 목표는 신장병의 발생을 미리 방지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으로,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 금연 및 절주와 같은 생활 습관이 포함됩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신장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차 예방 :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관리법

    2차 예방은 이미 신장병이 발생했거나, 1단계에서 4단계에 해당되는 환자들이 대상입니다. 2단계의 목적은 신장병의 진행을 늦추어 최종 단계인 투석이 필요한 상태까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의료 모니터링과 함께 전문가의 지도 아래 식사 조절, 혈압 및 혈당 조절, 적절한 약물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또한, 신장에 부담을 주는 약물의 사용을 피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차 예방 : 투석 환자를 위한 관리법

    3차 예방은 5단계 만성콩팥병 환자, 즉 투석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관리법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관리가 이루어집니다. 투석의 효율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 영양 관리, 물 섭취 조절, 그리고 신체 활동 유지가 포함됩니다. 또한, 투석 환자의 경우 심혈관 질환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4. 건강한 콩팥을 위한 평생 지키면 좋은 수칙

     

     

    콩팥 건강은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신장병이 없는 상태에서는 물론, 신장병이 있다면 더욱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건강한 콩팥을 유지하기 위한 몇 가지 중요한 수칙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① 위험 인자 관리

    ○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 : 꾸준한 운동과 체중 조절을 통해 이들 수치를 정상 범위 내로 유지하도록 합니다.

    ○ 약물 복용 :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은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복용해야 합니다.

    ○ 금연 및 금주 :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콩팥 건강에 악영향을 줍니다.

    ○ 염분 조절 :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피하면서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운동

    하루에 30분씩, 주 5회 이상 적당한 강도로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콩팥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③ 식습관 관리

    ○ 단백질 섭취 : 몸무게 1kg당 0.6에서 0.8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나트륨 섭취 :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은 약 2,000mg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권장량보다 많은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는데, 이를 줄이려면 짠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국물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트륨 관리 팁

    갑작스럽게 무염식을 시작하기보다는 서서히 소금 섭취량을 줄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짠 음식부터 점차 줄여나가고, 식품별 나트륨 함유량을 확인하여 음식 선택에 참고하세요.

     

    ④ 장기적인 건강 관리

    생활 습관 관리는 장기적으로 콩팥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늘 시작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10년, 20년 후의 건강한 콩팥 상태로 이어질 것입니다.

     

    건강한 콩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투석치료를 받지 않고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5. 만성콩팥병 치료 전략

     

     

    만성콩팥병은 진행을 늦추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초기 단계부터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이 글에서는 만성콩팥병의 초기 단계(1, 2단계)부터 중기 단계(3, 4단계)까지의 관리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초기 단계 관리 (1, 2단계)

    만성콩팥병의 초기 단계에서는 질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아직 신장 기능이 비교적 양호하여,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신장 기능의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a. 원인 질환 치료

    만성콩팥병의 원인이 되는 질환(예: 당뇨병, 고혈압)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혈당과 혈압을 잘 관리하면 신장 기능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b. 약물 치료

    사구체 신염과 같은 특정 원인 질환의 경우, 면역억제제를 포함한 약물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낭신의 경우 물혹의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c. 생활습관 관리

    - 단백질과 나트륨 섭취 :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단백질과 나트륨 섭취량을 제한해야 합니다. 단백질은 몸무게 1kg당 1.2g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나트륨은 하루에 2,0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칼륨 섭취 : 초기 단계에서는 칼륨 섭취가 혈관 이완 및 나트륨 배설 효과를 위해 권장됩니다. WHO에서는 하루 최소 3,500mg의 칼륨 섭취를 권장합니다. 감자, 바나나, 시금치, 아보카도, 요구르트 등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분 섭취 : 일반적으로 특정 질병(예: 결석, 다낭신)이 있는 경우 많은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저나트륨혈증이 있는 경우는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갈증이 날 때 적절히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병 중기(3~4단계) 관리

    신장병이 3단계에 접어들게 되면, 수분 및 전해질 조절 장애, 노폐물 배설 장애, 호르몬 기능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특히 4단계에서는 이러한 증상들이 더욱 심화되며, 이 시기부터는 합병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ⅰ. 합병증 관리 : 빈혈, 골다공증, 혈관 석회화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약물 섭취 및 주사를 통해 몸의 항상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ⅱ. 식습관 조절 : 칼륨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잡곡보다는 백미를 섭취하고, 칼륨이 많은 토마토, 바나나, 수박, 참외는 피해야 합니다.

     

     

    신장병 말기(5단계) 관리

    신장병이 말기 단계로 진입하면, 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준비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평생 투석을 지속해야 하며, 이는 환자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석은 새로운 생활 방식의 시작이며, 적극적인 치료 태도를 유지한다면 요독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Ⅰ. 투석 : 투석 치료는 불편할 수 있지만, 이를 잘 이해하고 치료를 잘 따르면 요독증상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Ⅱ. 신장 이식 : 생체 혹은 뇌사자로부터의 신장 이식은 콩팥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훌륭한 기회입니다. 이식받은 콩팥은 콩팥의 모든 기능을 할 수 있으나, 원래의 콩팥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6. 마무리

     

     

    우리의 신장은 조용한 기관이지만, 그 역할은 막중합니다. 건강할 때부터 신장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오랫동안 유지합시다.

     

    각 단계별 예방법을 통해 신장 건강을 지키고, 신장병의 진행을 늦추며, 투석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신장 건강 관리는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실천으로부터 시작되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신장병 관리는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고, 건강한 삶을 오래도록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신장 관리 수칙을 잘 숙지하시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