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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 예방과 치료에 운동의 중요성 및 최근 연구 결과, B형 간염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 기준 변경, 공복혈당 수치와 음주량의 간암 위험성 연구, 암 치료에서 다학제 진료의 효과, 국내 중입자 암 치료의 개막과 중입자 치료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 지방간 치료 방법
지방간은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확인되며, 간 내 지방의 비율이 5% 이상인 상태를 말합니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간염, 간경변, 심지어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이 발견된 분들 중에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방간은 치료 약도 없고 쉽게 제거되지 않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석 달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한다면 간 내 지방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은 지방간 환자 577명을 분석한 결과,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한 경우에만 간 내 지방 함량이 2% 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방간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석 달 미만으로 운동한 경우에는 지방간 제거 효과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지방간을 없애려면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하며, 일주일에 3번, 한 번에 30분 이상 땀이 나는 정도로 운동해야 합니다. 또한, 과체중인 경우 몸무게를 5% 이상 줄여야 지방간 제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능하다면 젊을 때부터 운동을 시작하고 꾸준히 이어가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2. B형 간염 바이러스 수치로 간암 예방
국내 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B형 간염의 치료에 건강보험 적용 기준을 바꾸면 간암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연구는 바이러스 수치를 기준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B형 간염은 간 수치와 바이러스 수치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기존에는 간 수치가 높을 때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치료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 연구에 따르면
간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바이러스 수치가 높을 때 치료를 시작하면 간암 발생을 최대 1/6 수준으로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B형 간염 환자 9,700여 명을 7.6년간 추적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간에 문제가 있어도 간 수치가 올라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치료를 기다리다가 간 손상이 심해질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바이러스 수치를 기준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만약 건강보험의 적용 기준을 바이러스 수치를 기준으로 변경한다면 앞으로 15년간 약 40,000명 이상의 간암 환자 발생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매우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됩니다.
3. 공복혈당 수치와 음주량으로 본 간암 위험률
공복혈당 수치가 높을수록 음주량이 늘어나면 간암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공동연구팀은 성인 938만여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과음(주당 알코올 섭취량 ≥210g)을 한 경우 정상 공복혈당 수치인 사람에 비해 간암 발생 위험이 1.39배, 당뇨 전 단계인 사람은 1.67배, 당뇨 환자인 사람은 3.29배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연구팀은 당뇨나 당뇨 전 단계로 진단받은 사람들이 간암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금주를 실천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의학(PLOS Medicine)'에 온라인으로 게재되었습니다.
4. 다학제 진료로 간암 치료
요즘에는 암 치료를 위해 다학제 진료가 더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 과의 전문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명의 암 환자를 진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의료가 환자 중심으로 바뀌면서 암 치료법이 다양해지고, 다학제 진료가 도입되었습니다.
다학제 진료의 한 예로서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과의 교수진이 모여 간암 환자의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이들은 서로 토론과 토의를 통해 최적의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이러한 다학제 진료에서는 간암을 열로 태우는 고주파 치료를 선택한 사례도 있습니다. 암 치료법이 다양해지고 의료진들이 함께 협력하여 진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간암과 같은 진행성 암이나 재발한 암의 경우 다학제 진료를 통해 여러 전문가들이 최적화된 치료 방법을 제시하여 실제로 다학제 진료를 받은 간암 환자들은 생존율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 다학제 진료는 암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점차 더 많이 도입되고 있으며, 병원 평가 항목에도 포함되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국내 중입자 암 치료 시대 개막
국내에서 중입자 암 치료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제는 해외로 가지 않고도 중입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입자 치료는 암세포만을 정밀하게 타격하여 췌장암 등의 난치성 암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입자 치료는 암세포만을 초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어 주변 정상 세포에는 영향이 미미하며, 따라서 부작용이 적습니다. 암세포를 타격하는 효과는 기존의 X선 방사선 치료에 비해 양성자 치료의 1.2배, 중입자 치료의 경우 2~3배로 더 큰 효과가 있다고 기대됩니다.
중입자 치료는 모든 고형암에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전립선암에 우선적으로 적용됩니다. 그 이후로는 췌장암, 간암, 폐암 치료에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전이암과 혈액암에는 중입자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입자 치료의 치료 횟수는 기존의 방사선 치료보다는 적지만, 치료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약 5천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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