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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면 떠오르는 것이 있죠? 그것은 바로 단풍입니다. 2023년 11월은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의 끝물입니다. 11월 초에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이 절정인 팔공산, 무등산, 내장산, 두륜산의 단풍명소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목차
1. 팔공산 (1101)
2. 무등산 (1105)
3. 내장산 (1106)
4. 두륜산 (1111)

 

 

1. 11월 1일 절정 '팔공산' (경북)

 

팔공산은 대구시 동구와 북구, 경산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 1,192m의 높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팔공'이란 '팔천년 동안 공사를 해도 다 못 파는 크고 높은 산'이라는 뜻으로, 크고 웅장한 모습을 상징합니다.

 

팔공산에는 케이블카도 운행되고 있어, 등산을 하지 않아도 산 정상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팔공산의 경치는 그 자체로 한 편의 풍경화입니다.

 

가을 단풍 추천 코스

 

● 7코스 '폭포골 가는 길' :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팔공산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이 코스는 동화사를 중심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독특한 바위 형태와 아름다운 단풍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룹니다.

 

● 동화사 코스 : 동화사 주변은 단풍이 매우 아름답게 피어나며, 불교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특히 봉황문 쪽으로 내려가는 길단풍이 특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 팔공산 케이블카 : 팔공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단풍이 물든 팔공산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안에서 바라보는 단풍의 모습은 그 자체로 한 편의 그림 같습니다.

 

● 상상골과 깔딱 고개 코스 : 상상골과 깔딱 고개를 거치는 코스는 가을에는 황금빛 단풍이 폭발적으로 피어나는 곳입니다. 특히 상상골은 숲 해설도 가능해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폭포골 가는 길'

 

팔공산의 가을을 가장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7코스입니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나무들이 빽빽이 솟아 나와 숲 그늘이 짙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길에는 버섯 향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그 중간에 위치한 '깔딱 고개'는 200여 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야 하는 곳으로, 그 힘든 클라이밍을 극복하고 나면 청량한 가을바람과 맑은 공기가 지친 심신에 생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가을의 팔공산을 깊이 있게 체험하고 싶다면 이 코스를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팔공산-케이블카-타고-단풍-구경
[클릭] 팔공산 바로가기

 

 

2. 11월 5일 절정 '무등산' (전남)

 

무등산은 광주와 담양군, 화순군과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무악, 무진악, 서석산, 입석산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립니다. 무등산이란 이름은 '등급을 매길 상대가 없다'는 뜻으로, 그 높이와 웅장함을 의미합니다. 산의 높이는 해발 1,186.8m로, 유순하고 둥근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등산 정상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바위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정상 3봉'이라고도 합니다.

 

무등산은 네 계절 각각의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가을철에는 규봉암의 단풍장불재, 백마능선의 억새풀이 절경을 이룹니다.

 

가을 단풍 추천 코스

 

■ 천왕봉 코스 : 이 코스는 무등산의 주요 정상 중 하나인 천왕봉을 통과합니다. 천왕봉 주변은 단풍이 매우 아름답게 피어나며, 정상에서의 경치도 아름답습니다.

 

■ 장불재 코스 : 장불재는 무등산의 중턱에 위치한 명소로, 가을에는 황금빛 단풍이 폭발적으로 피어납니다. 장불재에서의 단풍은 마치 불이 타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 규봉암 코스 : 규봉암 주변에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섞여 있어, 단풍의 색감이 풍성합니다. 이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색의 단풍을 만날 수 있습니다.

 

■ 백마능선 코스 : 백마능선은 무등산의 능선 중 하나로, 가을에는 억새풀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아름답습니다. 단풍과 억새풀의 조화가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무등산-붉게 물든-단풍길
무등산 바로가기

 

 

3. 11월 6일 절정 '내장산' (강원도)

 

무장애 여행

 

'내장산 자연사랑길'무장애 여행지로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이 길은 내장산의 아름다운 단풍나무길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무장애탐방로에서 가장 독특한 경험은 양쪽에 심어진 단풍나무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이 길을 걷는 동안, 단풍나무의 변화하는 색감과 그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코스 : 내장매표소부터 시작해 동구리 입구를 거쳐 케이블카 입구를 지나 부도전까지

- 전체 거리 : 약 2.6km로, 쉽게 걷기 좋은 길

- 왕복 소요시간 : 약 1시간 20분 정도

- 난이도 : 잘 정비된 평지로 가볍게 산책 가능. 가벼운 복장과 함께 돗자리, 간식, 책 등을 준비

 

특히 이 길은 인도와 차도가 분리되어 있어 안전하며,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언제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내장산 무장애탐방로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굴거리나무와 11종의 단풍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을 만나며 자연과 한눈에 교감할 수 있습니다.

 

* 신선제와 우화정은 특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포토존에서는 이런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우화정 옆에 위치한 케이블카내장산의 아름다운 단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단풍의 모습은 그 자체로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 무장애탐방로를 끝까지 걸으면 탐방안내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자연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산행에 필요한 물품도 무료로 빌려주고 있어 편리합니다.

 

내장산-단풍-여행-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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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1월 11일 절정 '두륜산'(경남)

 

두륜산은 전라남도 해남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700m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두륜산이라는 이름은 '두 개의 바퀴를 가진 산'이라는 뜻으로, 둥근 모양의 두 개의 봉우리가 바퀴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두륜산 가을에는 단풍으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 단풍 추천 코스

 

해남 두륜산은 가을의 끝자락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대흥사에서 시작하여 장춘동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가을의 향기와 은은한 단풍 숲 사이에서 느릿하게 머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산행을 계속하면 오심재를 지나가며 노승봉에 도달합니다. 노승봉에서는 가슴을 후련하게 하는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봉우리 위에선 차가운 바람이 겨울을 예고하며 귓불을 때립니다.

 

높은 고도에 이르면 나무들은 벗은 몸을 드러내며, 바람을 맞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지나 두륜산의 주봉인 가련봉에 이르면, 풍경과 다도해 등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이 풍경을 가슴에 담습니다.

 

해남 두륜산은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오랜 인연과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입니다.

 

두륜산-아름다운-단풍
두륜산 바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