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를 남기지 않고 죽는 방법과 죽음에 대한 준비의 중요성

 

저는 나이가 들면서 가끔 저의 죽음에 대해 생각을 합니다. 지병도 있기도 하고 나이가 들수록 주변 지인들도 질병이나 사고로 죽게 되는 경우가 실제로 많이 일어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삶을 제대로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죽음도 잘 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잘, 후회 없이 존엄하게 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생각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죽음'이라는 단어는, 우리의 삶에서 다양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 단어를 둘러싼 사람들의 태도와 생각은, 죽음이 어떻게 다가오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블라디미르와 같은 철학자들은 죽음을 다룬 저서를 통해 우리에게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죽음에 대한 세 가지 관점

첫 번째는 '3인칭의 죽음', 즉 우리가 타인의 죽음을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죽음은 대체로 객관적이며, 우리는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기는 하지만,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습니다.

 

두 번째 관점은 '2인칭의 죽음'으로,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까운 지인의 죽음입니다. 이 경우, 죽음은 더욱 실질적이고 깊은 고민을 유발합니다. 죽음이 이렇게 가까운 사람에게 다가오면, 우리는 삶과 죽음에 대해 보다 심각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1인칭의 죽음'은 자신의 죽음에 대한 관점입니다. 이때 죽음은 가장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문제가 됩니다. 우리는 자신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삶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죽음은 우리의 삶에서 불가피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죽음을 통해 우리는 삶의 의미를 더 깊이 고민하고, 삶을 더 소중히 여기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죽음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결국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2. 네덜란드 전 총리 부부의 선택, 우리 사회의 반응

 

 

얼마 전, 네덜란드의 전 총리 부부가 동반으로 의사 조력 사망을 선택했다는 뉴스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대한 선택과 인간의 권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들었습니다.

 

행복한 죽음, 그 의미는?

안락사라는 단어는 원래 '행복한 죽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타나지아(Euthanasia)'에서 '유(Eu)'는 행복을 의미하고, '타나지아(Thanasia)'는 죽음을 뜻합니다. 이는 즐거운 죽음, 즉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삶을 마무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의사 조력 사망과 자발적 안락사

의사 조력 사망은 의사가 환자에게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 자발적 안락사는 환자가 직접적으로 죽음을 선택하는 행위입니다. 네덜란드의 전 총리 부부는 의사 조력 사망을 선택했으며,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죽음에 대한 시각을 제공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반응

서울대학교 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의사 조력 사망에 대한 찬성 의견이 7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사회적으로 의사 조력 사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미래 사회와 의료 시스템의 도전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부담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에 비해 출생률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미래의 의료 보험료와 국민연금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사 조력 사망과 같은 선택을 통해 인간답게 삶을 마무리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3. 죽을 때 후회하는 것

별세/죽음/운명/임종을 앞두고 마무리하는 방법

죽기 전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 한 권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을 때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안 한 후회

우리의 삶에는 수많은 순간과 선택이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닿는 것은 사랑하는 이들에게 고마움을 더 자주 표현했다면 하는 후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이라는 말은 너무나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주 잊게 되는 부분입니다. 왜 이렇게 간단한 일을 우리는 끝까지 하지 못할까요? 우리 모두가 외롭게 태어나 외로움을 기본으로 삼고 살아가는데, 손을 잡아주고, 가족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지 못한 후회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이라는 주제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중요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미루곤 합니다. 하지만 인생은 예측할 수 없으며,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 우리에게 중요한 사람과의 소중한 순간은 늘 우선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인생은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라는 말처럼, 현재의 순간을 즐기고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완화 의료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준비를 안 한 후회

암 환자들의 고통과 불안을 줄여주는 완화 의료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종종 치료를 끝까지 시도하지만, 실제로는 환자에게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준비가 더욱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완화 의료는 환자가 인생의 마지막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는 우리가 종종 간과하는 부분이지만,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4. 삶과 죽음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봐야 할 중요한 주제입니다. 이러한 고민을 통해 우리는 현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사랑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은 때로는 우리를 보호해 주는 죽음에 대한 고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고찰은 개인에 따라 공포나 우울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동시에 우리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버킷리스트와 킷리스트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에서 해보고 싶은 일들을 버킷리스트에 적습니다. 하지만, '킷 리스트(Kick-it List)'라는 개념도 있습니다. 이는 피하고 싶은 일들을 목록화한 것으로, 우리가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인식하고 그것을 피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죽음에 대한 포지셔닝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어떤 존재로 남고 싶은지에 대한 고찰은 현재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듭니다. 좋은 부모, 친구, 동료로 기억되고 싶다면 지금부터 그러한 삶을 살아가기 시작해야 합니다.

 

남길 것에 대한 고민

마지막으로, 우리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이는 재산이나 물질적인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가치, 추억, 지혜 또한 중요한 유산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산을 남기기 위해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5. 마치며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을 통해 우리는 현재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킷 리스트를 작성하고, 죽음에 대한 포지셔닝을 고민하며, 남길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것. 이 모든 과정은 우리가 품격 있고 존엄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해, 저는 조금씩 실천해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