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숏폼의-대표적-플랫폼-3개-틱톡,-쇼츠,-릴스

 

숏폼(Short-form)은 짧은 길이의 콘텐츠를 의미합니다. 글, 영상, 오디오 등 다양한 매체에서 사용되며, 주로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거나 간단한 메시지를 표현할 때 활용됩니다. SNS 플랫폼에서 보이는 트위터의 텍스트,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리얼, 틱톡 동영상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러한 숏폼 콘텐츠는 오늘날 정보의 홍수에 노출된 사용자들의 짧은 집중력에 맞춰 설계되어 있습니다.

 

 

숏폼의 인기

 

수년 전, 지코의 '아무 노래' 챌린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내가 모르게 흥얼거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챌린지는 중독성 있는 리듬과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는 짧은 영상이라는 매력적인 요소도 있었습니다. 영상의 길이가 1분을 넘지 않아서 '숏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아이키'라는 빨간 머리가 트레이드마크인 새로운 숏폼 스타가 최근에 등장했습니다. 그녀가 짧은 60초 동영상으로 댄스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금은 숏폼의 시대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콘텐츠의 길이가 15~60초로 매우 짧아졌습니다. 짧다고 해서 알맹이가 없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바쁜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간결하고 집중력 있는 콘텐츠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숏폼 영상은 다양한 주제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개그부터 드라마나 영화의 명장면, 메이크업, 패션, 요리법 등 매일 많은 숏폼 영상들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최근 조사에 따르면 유튜브 조회수의 80% 이상이 숏폼 영상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영상이 한 개 끝나면 자동으로 다음 영상이 재생되는데, 알고리즘이 관심 주제를 자동으로 추천해 주기 때문에 선택을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렇게 되다 보니 "딱 1분만 보려 했는데 정신 차려 보면 1시간이 지나 있다"는 말처럼 숏폼 영상은 시간을 잊게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상들은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인 내용이 되기 쉽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주목도와 조회수를 높이려는 경향 때문에, 일부 숏폼 콘텐츠는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는 스마트폰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뇌 건강에도 위험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팝콘 브레인'이란?

 

'팝콘 브레인'짧은 시간에 집중력이나 흥미를 유지하기 어려운 숏폼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숏폼 콘텐츠는 짧은 시간 동안에 많은 정보와 자극을 제공하기 때문에 뇌가 과부하를 받고, 짧은 영상을 연달아 시청하면서 지루함을 느끼기 전에 다음 영상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팝콘 브레인'은 이름 그대로 팝콘처럼 빠르게 튀어 오르는 생각과 집중력을 의미합니다. 이는 숏폼 콘텐츠를 소비하는 동안 정보의 표면적인 이해만 이루어지고, 깊은 사고나 의미 있는 학습이 부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에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보면서 뇌가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화면에 맞춰 집중하다 보면, 전략적인 사고나 깊은 이해를 위한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중독과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숏폼 콘텐츠의 매력과 중독성에 빠져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면, 심리적으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숏폼 영상 때문에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합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소식을 찾아보고, 숏폼 콘텐츠를 계속해서 돌려보고, 여러 전자기기를 동시에 오래 사용하고 있다면 '팝콘 브레인'을 의심해 봐야 한답니다. 조금만 길어도 보기 힘들어 배속을 높이는 것도 위험 신호입니다.

 

 

'팝콘 브레인'을 막기 위한 대책

 

'팝콘 브레인'을 막기 위해서는 숏폼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과 시간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팝콘 브레인'을 예방하기 위한 몇 가지 대책으로 첫째, 숏폼 콘텐츠를 소비하기 전에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어떤 종류의 영상을 보고 싶은지, 얼마나 시간을 할애할지 등을 계획해 두면 무작위로 시청하는 경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 스마트폰 앱이나 플랫폼에서 시간제한 기능을 활용하여 숏폼 콘텐츠 시청에 제한을 두어야 합니다. 일일 시청 시간을 설정하거나, 알람을 설정하여 시간을 체크하고 제한할 수 있습니다.

셋째, 숏폼 콘텐츠를 선택할 때에는 관심 있는 주제나 가치 있는 콘텐츠를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관심사와 목적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서 시청함으로써 의미 있는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넷째, 영상을 시청할 때에는 의도적으로 집중하고 내용을 분석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단순한 시청이 아니라 생각하고 이해하며 학습하는 과정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섯째, 숏폼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른 형식의 콘텐츠도 즐겨보아야 합니다. 긴 영화나 독서, 실제 인터랙션을 필요로 하는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 숏폼 콘텐츠에만 의존하지 않게 됩니다.

여섯째, 숏폼 콘텐츠 시청 중에는 정기적인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뇌가 휴식을 취하고 집중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시청 시간을 조절하고, 스트레칭이나 명상과 같은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사람들과 눈을 맞춰가며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숏폼에 지배당하지 않고, 건강하게 즐기려면 적어도 이 정도의 지혜와 노력은 필수적이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