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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려-식물-병원-홍보-포스터

초록 잎사귀에 흰 무늬를 가진 몬스테라 알보는 돌연변이로 인해 650만 원의 분양가를 호가하는 식물입니다. 최근에는 돈을 벌기도 하고 마음을 힐링하기 위해 식물 집사, 일명 '식집사'들이 더욱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식물 병원 역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병원의 역할

 

식물병원은 이름부터 지어주며, 정밀검진을 위한 현미경 진찰실, 입원 가능한 입원실 등 일반 병원과 유사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식물이 진단된 후에는 화분 분갈이가 치료실에서 이루어지고, 상태에 따라 입원실에서 진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식물병원에서는 진단을 위한 도구와 치료 기기 등도 따로 갖추고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정밀 검진이 필요하기 때문에, 3D 카메라 현미경을 통해 곰팡이 균인지 세균인지 구분하거나 검진을 하여 어떤 병인지 진단합니다.

 

 

증상

 

식물을 키우는 집사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물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식물이 광합성을 못하게 될 때입니다. 봄이 되어 온도가 높아지더라도, 겨울 동안 시설 내 온도가 너무 낮아 잎이 말라 상태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물을 많이 주게 되면 식물 뿌리가 부패하고 병해충의 발생 위험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잎이 누렇게 변하는 경우에는 응애라는 벌레가 뒤에서 흡착을 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 경우 광합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육이 좋지 않게 됩니다. 이 때문에 뒷산에서 흙을 가져올 때나, 미숙하게 쓴 퇴비 등으로 인해 벌레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하얗게 변하는 경우에는 흰 가루병이라는 밀가루처럼 보이는 곰팡이병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진균 피해로서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처방

 

가정에서는 화학농약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대안으로 난황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난황유는 계란 노른자 1개와 식용유 10ml, 물 2L를 섞어서 사용하는데, 마요네즈와 비슷한 원리로 작용하여 기름으로 숨을 못 쉬게 하여 해충이나 곰팡이를 제거합니다. 가정에서는 가장 좋은 대안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해충 및 병해가 너무 심한 경우에는 난황유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 식물의 생명력을 복구하고자 캡을 씌워 두고 습도를 유지합니다. 캡을 씌워두면 물이 증발하지 않고 습도가 유지되어 식물이 생명력을 잃지 않고 새로운 생장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태가 나쁘더라도 생명 활동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 적절한 환경에서 이전보다 더 세심한 관리를 통해 새로운 생장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잎이 이미 죽어있다면 다시 소생시킬 수 없지만, 생육 환경이 좋아지면 새로운 새순이 나올 수 있습니다. 때로는 상황에 따라 잎을 제거하거나 일부를 자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피해가 있더라도, 적절한 관리와 환경 제공을 통해 식물은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입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식물 뿌리의 상태에 따라 입원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입력 후 새 뿌리와 새순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소요됩니다. 퇴비가 되지 않은 죽은 잎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제거해야 하며, 안 그러면 곰팡이가 번식하여 식물을 계속해서 파괴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초보 식물 집사들이 유의할 점

 

식물을 키우는 집사들이 가장 많이 겪는 문제 중 하나는 물 관리입니다. 식물은 마른 상태가 아니라면 3일에 한 번, 5일에 한 번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물을 주는 시기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손가락으로 찍어보면 됩니다. 손가락 한 두 마디 정도로 화분 흙에 눌러보면 물이 손끝에 묻어 나오는지 안 묻어 나오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물을 많이 먹지 않지만 여름에는 매우 목이 멥니다. 따라서 식물 집사들은 계절에 맞게 물을 주어야 합니다.

 

분갈이할 때에는 상처 없이 뿌리를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는 식물이 너무 잘 자라서 화분이 작아졌을 때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할 때는 분갈이하고자 하는 식물의 뿌리를 상처 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뿌리를 너무 많이 끊어내지 않도록 기존의 흙 8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제는 봄과 가을에 2번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제는 식물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해 줍니다.. 그러나 식물 상태에 따라 영양제가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식물이 매우 힘들어하는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현재 식물 뿌리가 매우 약한 경우에는 영양식을 사용하여 첨백한 영양제를 잎으로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같은 적절한 물, 분갈이, 영양제 관리를 통해 식물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용 방법

 

서울시에는 서울 반려식물병원과 자치구 네 곳에서 생활권 반려 식물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무료로 식물 관련 상담 및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초보 식물 집사들에게 가장 적합한 식물은 가정 내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드라세나나, 스킨답서스 등입니다. 이들 식물은 물 관리가 비교적 쉽기 때문에 부담 없이 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