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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위험군을 알아보고, 어떻게 대장암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장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대장 내시경의 중요성과 그 준비 방법, 그리고 대장암과 관련된 일반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변도 알아보았습니다.

 

 

1. 대장암이 위험한 사람들

 

 

A. 야채를 싫어하며 고기 없으면 안 되는 사람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에 따라서 건강을 점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고기를 좋아하고 튀김이나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분들은 대장 건강을 신경 써야 합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붉은 고기나 기름진 음식은 대장에 좋지 않습니다.

 

이유는, 동물성 지방을 섭취하게 되면, 간에서 콜레스테롤이나 담즙산을 많이 만들게 됩니다. 이들이 대장으로 내려와 분해되는 과정에서 독소 성분이 나와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음식을 드실 때는 야채나 채소류를 같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식성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면,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B. 운동은 싫고 뱃살이 두둑한 사람

 

비만은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장암과의 관련성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밝혀져 있습니다. 대장암의 발병과 재발에 비만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연구 결과로 나왔습니다.

 

비만에 대한 정확한 가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주요한 것은 지방 세포에서 나오는 암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 분비, 인슐린과 아주 비슷한 인슐린 유사 성장 호르몬의 분비, 그리고 장 내의 정상적인 세균과 유익균, 유해균의 비율 변화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곧 대장암을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비만과 관련된 질병을 미리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 암, 특히 대장암 가족력

 

암의 가족력, 특히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대장암 발병 확률이 높아져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 중에 암 과거력이 있으면 큰 위험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부모님, 조부모님 등 가까운 친척이 대장암 때문에 일찍 돌아가셨던 경우, 가족력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대장암이 발병할 수 있는 위험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FAP) 등의 유전적인 대장질환을 가진 분들은 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일찍부터 대장 내시경을 받아야 합니다.

 

D. 염증성 장질환을 가진 분들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질환을 가진 분들은 대장암 발병률이 일반적인 사람들에 비해 10배에서 15배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짧은 주기로 대장 내시경을 받아,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 용종이 여러 개 혹은 선종 제거한 분들

 

대장 용종이 여러 개 있거나, 선종 크기가 1cm 이상인 경우에는 더 자주 대장 내시경을 받아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선종이 더 발전하거나 새로운 선종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선종이 한두 개이고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5년에 한 번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충분하지만, 선종이 세 개 이상이거나 크기가 1cm 이상인 경우에는 2년에서 3년 간격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대장 내시경을 받고 선종의 수와 크기에 따라 다음 검사 시기를 결정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대장 내시경

 

 

최근에는 대장 내시경 준비를 위한 약물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대장을 비우기 위해 많은 양의 물약을 마셔야 했지만, 지금은 물약의 양도 줄었고 맛도 개선되어 대장 내시경 준비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또한, 알약 형태의 약물을 통해 장을 세척하는 방법도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대장 내시경 장을 비우는 이유

 

대장 내시경을 하기 위해서는 장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는 대장 내부의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음식물 찌꺼기 등이 남아 있으면 장을 펴서 관찰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이로 인해 중요한 병변을 놓칠 수 있습니다.

 

대장 내시경 후에 발견되는 중간 암의 대부분은 처음 검사에서 놓친 병변들로, 이는 장 청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례입니다.

 

대장 내시경 전 피해야 할 음식

 

대장 내시경을 받기 전에는 특정 음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장을 깨끗하게 비워두기 위함인데, 특히 견과류나 씨앗이 들어있는 음식, 해조류 등은 장 내부에 찌꺼기를 남길 수 있어 대장 내시경을 받기 전 3일은 이런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가 있는 분들

 

변비가 있는 분들은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 일주일 전부터 식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런 찌꺼기들이 남아 있으면, 대장 내시경 시에 씨앗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장이 막힐 수 있고, 내시경 교체가 필요하거나 내시경이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3. QnA

 

 

Q1. 장 세척장세척 약을 마신 후 ‘걷는 것’이 장세척에 도움?

신체 활동 즉 '걷는 것'을 통해 위에서 머무르던 장 세척 약이 소장으로 빨리 내려가게 되어 오심이 줄어들고, 장세척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검증된 사실입니다.

 

Q2. 대장 내시경은 50대 이후에 시작?

국가 암 검진에서는 대장암 검진을 50세부터 시작하지만, 최근에는 50대 미만에서도 대장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 아직 50세가 안 됐더라도 대장 내시경을 받아야 합니다.

 

Q3. 여성도 대장암 검사?

여성의 경우, 대장암은 갑상선암과 유방암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입니다. 따라서 여성도 대장암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4. 대장 내시경 약물이 치매나 약물 중독 우려?

대장 내시경을 받을 때 진정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로 인해 치매나 약물 중독에 걸릴 우려는 없습니다. 진정 약물은 몇 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완전히 배출되며, 그 효과도 그렇게 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정 약물로 인해 저혈압이나 저산소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과 사전에 상의해야 합니다.

 

 

4. 수면 내시경

 

 

수면 내시경을 받은 후에는 운전이나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수면 내시경을 받고 난 후에는 기억이 불분명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와 함께 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대장 내시경은 의식할 진정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즉, 의식은 있지만 진정된 상태에서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검사 중에는 통증을 조금 느낄 수 있지만, 검사가 끝나면 그 과정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므로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비수면 대장 내시경

 

비수면으로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비수면 내시경의 경우, 검사 중에 자세를 바꿀 수 있으므로 시술자가 더 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본인이 직접 용종을 제거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습니다.

 

 

5. 대장암의 골든 타임

 

 

대장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골든 타임'은 바로 아침 변비를 체크하는 시간입니다.

 

아침에 변을 확인하면서 변의 모양, 색깔, 냄새 등을 확인하면 대장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변이 너무 가늘거나 혈변이 있는 경우에는 대장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장암과 치질

 

대장암 환자들 중에는 자신이 대장암인지 모르고 치질로 오해하고 병원에 늦게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질에서 나오는 혈변새빨간 선혈이 대변 끝에서 뚝뚝 떨어지는 형태인 반면,

대장암에서 나오는 혈변대체로 검붉으며 대변과 잘 섞여 나옵니다.

 

하지만 이를 구분하는 것은 전문가가 아니라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만약 대변에서 피가 섞여 나온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방귀, 대변의 냄새와 대장암 관련

 

 

변의-상태로-보는-질병-의심
변의 상태로 보는 의심질병

 

● 방귀와 대변의 냄새 : 우리의 섭취한 음식물과 소화 기능에 따라 달라집니다. 심각한 대장암 등의 질병이 아니라면, 피가 함께 나오거나 굉장히 검붉은 변 등이 동반되지 않는다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잦은 설사와 묽은 변 : 대장암보다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다른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빈혈 수치를 확인하여 대장암을 분간할 수 있습니다.

 

● 노인들의 변비 : 노인들의 경우, 변비가 많이 생기는데 이는 섬유질이 부족한 음식 섭취, 장 운동의 느려짐, 동반 질환 및 약물 복용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검사 결과 정상이지만 계속 심한 노인성 변비가 있는 경우에는 변비약 치료나 식생활 습관 개선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 갑작스런 심한 변비 : 이전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는 경우에는 대장암이 대장을 막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점액성 혈변 : 끈적끈적한 점액성 혈변 증사이 있고 변 보기 힘들거나 가늘어지고 잔변감이 있으면 직장암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