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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수술 다음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 중 하나인 탈장 수술 방법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데, 탈장은 복부의 벽을 통해 복부의 내장이나 조직이 돌출되어 통증이나 불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상태로, 이 글에서는 전반적인 탈장 수술 방법과 치료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 배꼽 탈장

 

배꼽 주변이 불룩해지면 배꼽탈장일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장의 일부가 배꼽까지 튀어나오는 현상으로 특히 초기에는 큰 통증이 없어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환자는 무증상이기 때문에 환자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의 배꼽탈장은 주로 복압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데 임신, 비만, 복부 팽만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배꼽탈장이 있는 경우 서있거나 기침 등으로 인해 복압이 증가하면 돌출부는 점점 커지고 반대쪽으로 누워있을 때 작아집니다.

 

아기가 태어나면서 배꼽 주변 근막에 결함이 생겨 창자가 빠져나가면서 나타날 수도 있는 현상으로, 이 때는 대부분 5세까지 기다리면 자연스럽게 교정됩니다.

 

배꼽탈장은 환자가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배꼽탈장이 의심되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최선입니다.

 

 

2. 70~80%의 서혜부 탈장

 

70-80%의-서혜부-탈장-이미지
서혜부 탈장

 

 

서혜부는 사타구니 쪽을, 서혜부 탈장장이 서혜부 밖으로 튀어나와 혹처럼 만져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성인에게 발생하는 서혜부 탈장은 복벽이 약해져 발생하는 반면, 어린아이에게 발생하는 서혜부 탈장은 선천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스포츠 탈장

 

스포츠탈장내장 지지 근육층이 약해지거나 구멍이 생겨 장을 복벽 밖으로 밀어내는 상태를 말합니다.

스포츠탈장의 대부분은 '서혜부 탈장'에 의한 것으로 보통 사타구니 위 2~3㎝ 정도에서 발생합니다.

 

무리한 운동이나 과하게 복압을 높이는 동작의 반복으로 균열이 생겨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하복부에 무거운 느낌과 함께 통증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회복됩니다.

 

스포츠탈장이 제때 발견되지 않고 방치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복벽구멍으로 빠져나간 장이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일부 남아 혈액순환 장애와 장기 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탈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운동 이상의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3. 탈장 수술

 

방치할 경우 장이 근육 사이에 끼여 감염될 수 있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 장이 썩어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장이 고환과 인접해 있어 장의 체온이 고환으로 전달돼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탈장을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수술입니다.

 

장이 나온 부위를 누르는 탈장대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방법일 뿐 잘못 사용하면 장이 눌려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근본적으로는 근육에 생긴 구멍을 막아주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탈장 수술은 크게 인공망을 이용한 수술인공망 없는 수술로 구분됩니다.

 

인공망 탈장 수술탈장 구멍에 인공망을 올려 봉합하는 방법이고, 무인공망탈장 수술망 없이 직접 봉합하는 방법입니다.

 

그 외에도 복강경 수술이나 직접 절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수술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망 탈장수술재발률이 적지만 후유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현재는 주로 무인공망 탈장수술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특히 우리나라 탈장 수술을 제일 많이 하는 '강리페어'라는 무인공망 탈장수술법은 문제가 되는 부위에만 집중해 수술시간을 줄이고 통증과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수술법은 한 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개선되어 완성되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4. 마무리

 

인구의 3~4% 정도에서 탈장이 발생하는데, 서혜부 탈장이 가장 흔하고, 여성보다 남성이 10배나 많은 탈장 환자가 발생하는데, 이는 유전적 요인과 생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탈장은 후천적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가족 중 탈장을 경험한 사람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병원에서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탈장을 확인하고, 누우면 탈장이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 서서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CT로 확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방사선 노출에 대한 부담을 안고 누워야 하기 때문에 진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탈장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