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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그러나 행복은 개인마다, 문화마다, 시대마다 다르게 정의됩니다. 더욱이 행복은 우리의 선택과 행동, 사고방식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이 글에서는 행복을 '자율성', '유능감', '연결성'의 세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모두 다른 행복의 순간들
행복이란 개인에게 오는 소중한 순간들로 이루어집니다. 그런 순간들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공항에서의 경험이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줄을 서서 나오는데, 앞에도 사람들이 있고 뒤에도 사람들이 있어서 카오스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당신은 빠르게 움직여서 다른 사람들을 제치고, 여권에 도장을 받아 입국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앞에 아무도 없는 상황을 마주했을 때, 그것이 행복의 순간이었습니다.
혹은 고속도로에서의 경험입니다. 차가 막혀서 고속도로를 나와서 잘 알려지지 않은 도로를 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당신은 완전히 혼자인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앞에도 차가 없고 뒤에도 차가 없는, 그리고 주변에 집도 보이지 않는 완전히 혼자인 상황에서 행복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순간 주어지는 누군가와의 인연과 그런 인연을 통해 나오는 깊은 이야기를 통해 행복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통해 친해짐을 느끼고, 그리고 그것이 자신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 순간 행복을 느낍니다.
이런 순간들은 개개인이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이며, 이런 순간들을 우리는 딱 떨어지게 정의할 수 없습니다. 행복을 느끼는 이유는 참 다른 방법으로 전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기본적인 행복의 조건
행복을 이루는 요소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심리학과 철학에서는 '자기 결정 이론'이라는 이론을 통해 행복의 기본적인 조건을 제시하곤 합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행복을 느끼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은 세 가지라고 말합니다.
첫 번째는 '자율성'입니다. 이는 각자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누군가에게 시키는 것만 하거나, 시간이나 돈 같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없다면 행복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두 번째는 '유능감'입니다. 이는 자신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나 자신이 더 나아지고 성장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연결감'입니다. 이는 자신이 사랑받고 인정받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느끼며, 자신이 잘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자신에게 어떤 요소가 가장 중요한지를 파악하는 것은,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행복의 조건 : 자율, 유능, 연결
사람들은 행복을 느끼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여러 가지를 충족시킬 때 더 큰 행복을 느끼곤 합니다. 이를 '더블 해피니스 존'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의 미국 액션 영화에서는 이러한 행복의 요소들을 잘 보여줍니다. 외계인이 침략하거나 세계가 위협에 처한 상황에서, 솔루션을 가진 사람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이 주인공들은 대부분 '자율성'과 '유능감'을 갖춘 캐릭터입니다.
예를 들어, 애리조나 사막에 있는 트레일러 파크에서 사는 어떤 은둔 고수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데, 이 고수는 자신만이 가진 특별한 기술로 인류를 구하겠다고 말합니다. 이때 그는 자신만의 방식대로 일을 하겠다고 말하며, 자율성과 유능감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이런 캐릭터들은 자신의 실력과 자율성으로 인해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멋있다고 생각하는 대상이 됩니다. 이러한 행동은 자신의 유능성과 자율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하지만, 이런 영화들은 결국 주인공이 '연결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이 세 가지 요소가 모두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주인공은 파트너의 죽음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새롭게 찾아가며, 마침내 진정한 행복을 찾게 됩니다. 이런 메시지는 많은 미국 영화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결국, 행복을 이루는 세 가지 요소인 자율성, 유능감, 연결감이 모두 중요하며, 이를 모두 충족시킬 때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 요소가 모두 충족되는 순간, 즉 '트리플 해피니스 존'에 들어갈 때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훌륭한 부모, 선생님, 혹은 기업가가 되어 누군가를 위해 성과를 내고, 그 과정에서 자율성, 유능감, 연결감을 모두 느낄 때 가능한 일입니다.
4. 마무리
우리가 스스로 삶에 대해 결정할 수 있을 때 행복을 느끼는 것이 '자기 결정 이론'의 핵심입니다.
미시간의 한 양로원에서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양로원의 어르신들 중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사람들은 대부분 '파괴 분자'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자신의 생활환경이나 식사 등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 살았다는 사실은, 자신의 삶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현재 우리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우리가 인공지능에게 모든 것을 맡길지, 아니면 일부는 스스로 결정할지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술은 존재하지만, 우리가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모든 것을 인공지능에게 맡기는 것이 더 좋을까요, 아니면 선택하기 싫은 일은 인공지능에게 맡기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더 좋을까요? 이는 각자가 생각해 봐야 할 중요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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