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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암도 무섭지만 당뇨도 참 무서운 병인 것 같습니다. 할머니가 당뇨 합병증으로 돌아가셨고 유전영향이 있다고 하여 항상 눈여겨보고 있는데 유퀴즈에서 교수님이 나와서 정리를 해주시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당뇨병에 관한 진단, 증상, 합병증, 혈당관리, 인슐린 저항, 그리고 식습관까지 여러 항목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당뇨병?
대한민국 성인 6명 중 1명이 당뇨라 합니다. 그중 1/3이 당뇨병이 있는지도 모른 채 합병증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당뇨병은 우리의 소변에 당이 존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혈액 중의 포도당 농도가 일정 범위 내에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액 중의 포도당 농도가 정상보다 높아지면서 소변으로 당이 배출되게 됩니다.
"당뇨병"이라는 용어는 인도에서 5세기 경에 활동한 의사들인 화타와 편작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의사들은 당뇨환자의 소변을 분석하고 실험적으로 섭취하여 달달하다고 관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당뇨병"이라는 용어가 생겼습니다.
가장 흔한 유형으로는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 그리고 특이형 당뇨병이 있습니다. 특이형 당뇨병 (Specific Types of Diabetes)은 기타 특정 원인 또는 유전적 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특수한 유형인 경우를 말합니다.
당뇨병의 증상
3多증상인 다뇨, 다음, 다식이 대표적입니다.
다량의 소변 : 혈액 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서 신장에서 과다한 소변을 생성하게 됩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자주 소변을 보게 되고, 소변량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자주 배고픔 :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체내에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으므로 계속해서 배고픕니다.
갈증 :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
체중 감소 : 영양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20대와 30대에서도 당뇨의 유병률이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젊은 연령층에서 당뇨가 발생하면 오랜 기간 동안 고혈당 상태에 노출되어 합병증(시력상실이나 콩팥병 등)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예전에는 주로 중년층에서 나타나는 성인 병으로 알려져 왔던 당뇨병은 최근 20대와 30대에서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주의해야 하며,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건강 관리를 통해 예방 및 조기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요한 합병증
당뇨 망막병증 (Diabetic Retinopathy) :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눈의 망막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력 저하, 시력 상실, 심지어 실명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 신장질환 (Diabetic Nephropathy) : 고혈당이 오랜 기간 지속될 경우 콩팥(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콩팥 기능이 저하되고, 만약 중증한 경우 투석(인공신장)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 신경병증 (Diabetic Neuropathy) : 고혈당으로 인해 신경에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손과 발의 저림, 통증, 근육 약화 등이 나타납니다.
당뇨와 관련된 심혈관 질환 : 당뇨는 혈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상동맥질환(심장 혈관), 뇌혈관 질환 및 말초 동맥질환 등의 합병증 위험이 증가합니다.
위와 같은 합병증은 당뇨의 장기적인 고통과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며, 생명에도 위협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당뇨병 자가진단
1. 목이 자주 마른다.
2. 항상 나른하고 의욕이 없다.
3. 많이 먹어도 공복감이 생긴다.
4. 잘 먹어도 살이 빠진다.
5. 소변을 자주 본다.
6. 몸에 부스럼이 생긴다.
7. 눈이 침침하다.
8. 아무 증상이 없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은 반드시 당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건강검진은 예방적인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혈당 측정 결과가 높다고 판정받아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으니 주기적인 건강검진 및 혈당 모니터링은 추천됩니다.
당뇨와 유전
당뇨병은 유전적인 요소가 관여할 수 있지만, 100% 유전적인 질환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2형 당뇨병 유형은 유전적인 성향을 가질 수 있으며, 부모 중 한 명이 당뇨병이 있다면 자신도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두 배로 증가합니다. 양쪽 부모가 모두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면 거의 4배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와 현재의 유전자는 크게 변하지 않았으며, 과거에도 당뇨 관련 유전자가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 요인 때문에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환경적인 요소도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운동 부족, 식습관 등 생활 습관과 관련된 요소들이 방아쇠를 당기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노력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방아쇠를 당기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비만과 당뇨와의 연관성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활동량이 감소하고 기름진 음식 섭취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비만 인구가 증가한 것은 당뇨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만은 당뇨와 관련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인슐린이 생성되지만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복부 비만과 같은 비만 상태에서는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혈당 수준의 상승과 다른 합병증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른 사람들도 당뇨병에 걸릴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주로 인슐린 분비 부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따라서 체중 관리를 잘하고 있는 마른 사람들도 당뇨병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당뇨를 피하는 식습관
식이 습관은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중요합니다. 다음은 식이 습관에 관한 몇 가지 요점입니다.
1. 음식의 재료를 알 수 있는가 : 가공식품보다는 신선한 식재료를 선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공식품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기 어려우므로 신선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총 천연색 식단을 가지자 : 다양한 색깔의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색상 다양성은 영양소의 다양성을 나타내며, 골고루 먹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파송송 계란과 같은 추가적인 재료로 라면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3. 삼백(三白) 줄이기 : 흰 설탕+소금, 백미, 흰 밀가루와 같은 백색 식품의 섭취량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먹더라도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탕과 당뇨의 연관성
설탕과 인슐린 저항성 : 과도한 설탕 섭취는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고 설탕 식단은 혈당 조절에 문제를 일으키고,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여 비만이 되고 당뇨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음료와 알코올 : 제로 칼로리 음료나 낮은 알코올 함량이 있는 술을 선택하는 것은 일시적인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영양소 부족과 함께 높은 칼로리 소스일 수 있습니다. 술은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거의 포함하지 않고 많은 칼로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적절한 섭취량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뇨와 과일
과일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은 좋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과일은 당도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현대 과일은 개량되어 당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과거보다 달고 당분이 많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많은 양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들도 혈당을 측정하고 그 양을 가늠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식사 후에 나오는 후식으로 적당한 양의 과일을 먹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음식과 마찬가지로 적절한 섭취량과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합니다.
혈당과 식사순서
식사 순서를 바꾸어 혈당 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생선이나 육류를 먼저 섭취하고 그 후에 밥을 먹는 경우, 혈당 상승이 적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탄수화물 섭취를 뒤로 미루면 혈당 상승이 완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식사 시 천천히 음식을 섭취하고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하는 것도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스처럼 시작할 때 샐러드부터 제공하고 그 후에 생선이나 육류를 드시며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당뇨에 관한 속설
Q1 당뇨에 가장 안 좋은 음식은 밥, 전분, 감자 쓰리 콤보의 카레다?
전분이 많이 들어가 있는 거는 이제 혈당을 올리는 문제가 될 텐데 카레는 카레를 만드는 성분 중에 하나는 강황이 있는데 강황의 커큐민이라고 하는 성분이 오히려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Q2 가족력이나 비만 없이 갑작스럽게 발달한 당뇨는 췌장암의 신호이다?
맞습니다. 특히 연세 드신 분들 중에서 특별히 가족력도 없고 그동안 당뇨병에 위험 신호가 없었는데 갑자기 발생한 당뇨인 경우에 아주 일부가 췌장암인 경우가 있습니다.
Q3 당뇨는 치매를 불러일으킨다?
인과관계는 아닐지라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발병 메커니즘이 비슷한 부분이 있고 당뇨 환자들 중에서 혈당 조절을 너무 철저히 하다 보면 저혈당이 생길 수가 있는데 그러면 뇌세포가 손상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연세가 있으신 당뇨병 환자를 볼 때는 저혈당이 생기는 수준까지는 가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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